장례식장, 어떻게 가야 할까?
누군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지죠.
그렇다고 장례식장을 안 갈 수도 없고, 막상 가려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고…
“괜히 실수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이 들 때가 많습니다. 😥
특히 장례식장에 처음 가는 분들은 조문 예절이나 절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난감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너무 격식을 차리려다 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장례식장에서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절하는 방법을 쉽게 정리해봤습니다.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나씩 알아볼게요. 🕊
장례식장 방문 전에 준비할 것
장례식장은 아무 때나 막 찾아가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부의금과 복장을 신경 써야 해요.
1. 부의금(조의금), 얼마나 넣어야 할까?
부의금은 고인의 가족에게 전하는 조의금인데, 액수는 정해진 게 없어요.
보통 5~10만 원 정도가 일반적이에요.
현금이 없을 경우 요즘은 계좌이체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현금이 더 깔끔해요.)
성균관유도회가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적당하다는 권고안을 내놨습니다.. 또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허례허식 관행을 지양하자고 했습니다. 유도회는 “조의금은 마음의 표시이며 성의이므로 형편에 넘치지 않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며 “애경사가 생기면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주변에서 십시일반으로 돕는다는 전통문화의 취지를 고려할 때 조의금은 현행 최고액권인 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전했습니다.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12180086
장례식 '부의금 액수' 정답 있을까..."5만원이면 충분"
성균관유도회가 장례식 부의금으로 5만원이 적당하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또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하는 허례허식 관행을 지양하자고 했다. 성균관유
economist.co.kr
2. 복장,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검정색 정장 + 흰 셔츠 + 검정 넥타이가 가장 기본적인 예절입니다.
여성분들도 검정색 옷이 기본이고, 너무 화려한 액세서리는 피하는 게 좋아요.
운동화보다는 검정색 구두를 신는 게 정석이고, 너무 튀는 메이크업도 자제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조문하는 방법
장례식장에 가면 상주(고인의 가족)를 먼저 찾아가서 인사하고, 부의금을 전달하는 게 기본이에요.
1. 조문 순서
- 분향/헌화
- 분향 시에는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쳐 향로에 놓습니다.
- 헌화 시에는 오른손으로 꽃줄기, 왼손으로 꽃봉오리를 잡고 영정사진을 향해 꽃을 놓습니다.
(기독교는 별도로 분향이나 헌화를 하지 않습니다.) - 절하기
(기독교는 영정사진에 절을 하지 않고, 유족에게만 인사합니다.)
영정사진 앞에서 두 번 절합니다. 이때, 남자와 여자의 손 위치가 다릅니다.
남자: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개고 절합니다.
여자: 왼손이 위로 가도록 손을 포개고 절합니다. - 상주에게 조의 인사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마음이 많이 힘드시죠.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 너무 길게 말하기보다는 짧고 정중한 인사가 좋아요.
- 식사 및 다과 (선택 사항, 무조건 안 먹어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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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하는 방법, 헷갈린다면 이렇게!
절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합장 묵례: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조용히 묵념하는 방법
- 재배: 전통적인 절, 두 번 절하는 방식
합장 묵례가 기본, 재배는 꼭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생략해도 됩니다.
절하는 방법 (재배 기준)
- 고인의 영정 앞에서 발을 모으고 선다.
- 허리를 숙여 90도 각도로 절한다.
- 무릎을 꿇고 바닥에 이마를 댄다.
- 다시 일어나 같은 방식으로 한 번 더 절한다.
보통 남자는 왼손이 위,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하고 절하면 됩니다.
장례식장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장례식장은 엄숙한 자리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행동들이 있어요.
❌ 사진 촬영 금지 📷
고인의 영정사진이나 장례식장 내부를 찍는 건 굉장히 실례가 됩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카메라는 가방에 넣어두는 게 좋아요.
❌ 부의금 액수를 공개하지 말 것
"나는 5만 원 냈는데 너는 얼마 냈어?" 이런 얘기는 정말 실례가 될 수 있어요.
조용히 봉투를 접수대에 맡기고 지나가는 게 예의입니다.
장례식장 방문 후, 추가로 챙길 것
장례식장을 다녀온 후 손 씻기 & 소금 뿌리기를 하는 분들도 많아요.
이는 전통적으로 나쁜 기운을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행해지는 행동입니다.
꼭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찜찜하다면 따라 해도 괜찮아요. 😊
장례식장 방문이 처음이라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기본적인 예절만 지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인의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는 마음이겠죠. 🖤
자주 하는 질문들, 한 번에 정리!
🔹 장례식장에 너무 늦게 가도 괜찮을까요?
👉 보통 장례는 3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늦게 가더라도 조문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발인 전날까지는 방문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 조문을 못 가는 경우, 대신 할 방법이 있나요?
👉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문자로 조의를 표하거나 부의금을 계좌이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자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정도면 충분합니다.
🔹 부의금 봉투에 이름을 꼭 써야 하나요?
👉 네, 부의금 봉투에 본인의 이름을 적어야 상주가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름을 적지 않으면 전달 과정에서 헷갈릴 수 있어요.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가장 중요합니다
장례식장은 격식을 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짧은 방문이라도 고인의 가족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한마디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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