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여행 가볼만한곳 외암민속마을 (feat:웰시코기)
천안 여행을 가면서 "천안 가볼만한곳"을 검색을 해서 찾아가게 된 아산 외암민속마을
외만민속마을은 중요 민속자료 제 236호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옛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는 2천 원이에요.
요즘 물가에 비해서는 그리 비싼 요금은 아니네요.
입장료를 내고 다리를 건너서 외암민속마을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용인 민속촌처럼 보여주기식의 민속마을이 아니라
실제로 이곳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민박시설도 있었어요.
외암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돌담길
총 5.3km의 초가 돌담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고 있었어요
엿체험장을 지나서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조금은 까맣던 흰둥이 녀석
처음에는 으르렁 되면서 새침한척하더니 금세 옆으로 다가와서 친한척하더라고요.
그리고 너무너무 귀여웠던 웰시코기
어찌나 친화력이 좋던지 이 사람 저 사람 가리지 않고 다가오더라고요
저희와 친해져서 그랬을까요?
저 짧은 다리로 종종걸음으로 마을 이곳저곳을 안내하기 시작했어요.
짧은 다리로 뒤뚱거리는 뒷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꽉~ 깨물어 주고 싶었어요.^^
한참을 마을 여기저기를 안내해주던 녀석은 군밤 파는 곳 앞에서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어요.
먹을 거라도 있었으면 나눠줬을 텐데 아쉽네요.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것처럼 돌담길을 거닐면서 느림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어요.
각박한 현실 속에 있다가 이 얼마나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인지 모르겠네요.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은 인터넷이 들어올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여유는 여유고 현실은 현실이구나.
소나무 옆쪽에 큰 그네도 있었지만
꼬마 녀석들이 자리를 내어주지 않아서 구경만 하다 자리를 옮겼어요.
겨울이라 노랗게 변해버린 잔디 덕에 운치가 더 느껴지네요.
양반이 살았던 고택도 살짝 살펴봤어요.
한쪽에는 전통혼례를 올리는 곳도 있군요.
들어가지 말라는 푯말이 있어서 착하게 발길을 돌립니다.
마을 입구에는 장승이 있었네요.
순서대로 돌지를 않았는지 나올 때 발견을 했네요.
여러분은 지금 이곳에서 살 수 있으세요?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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