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술집, 이수역 맛집 : 이자카야 남오토코

짜증나는 일을 잊고 싶어서 이수역 맛집 이자카야 남오토코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이수역 술집 남오토코는 7호선 이수역 10번 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외관 디자인부터 굉장히 '이랏샤이마세'한 느낌이 들죠? ^^

마음속으로 인사를 듣고 남오토코 이수역점으로 들어갔어요.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갖가지 소품이 전시되어 있는

그리 크지도 작지 않은 매장이었어요.

이수역 술집 남오토코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때문인지 손님들이 대부분이 커플이었어요.

심탁구가 좋아하는 도라에몽도 보이고 일본 포스터도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네요

도라에몽 아래에는 슬램덩크 강백호도 보이네요.

아톰을 보고 기뻐하는 저는 아재인가요? ㅠ,ㅠ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는 그녀는 오사카 해물짬뽕탕을

(19,000원)

씹는 식감을 좋아하는 저는 튀김을 주문했어요.

감자 고로케(2pcs) 3,500원

통새우 튀김(1pcs) 3,500원

통대게 다리 고로케(1pcs) 5,500원

시원한 생맥주가 빠지면 안 되겠죠?

아사히 생맥주 8,900원

얼큰한 해물짬뽕탕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제가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맵지는 않았어요.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을 맛보 그녀는 소주를 주문을 했어요. ㅋㅋ

숙주가 듬뿍 들어가서 술을 부르는 개운한 맛이 났어요.

면은 하나도 없어서 의아했는데 휘휘 저으니 쫄깃한 수제비가 바닥에 깔려 있어요.

오늘따라 온도가 올라가서 유난히 더워서 땀을 흘렸는데

이럴 때 마시는 시원한 맥주만큼 맛있는 게 없는 것 같아요.

이 맛이 맥주다!

제가 주문한 3가지 튀김이 3가지 소스와 함께 나왔어요.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셰프들이 한말이 있죠

"행주를 튀겨서 먹어도 맛있다"

그만큼 튀김요리는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맛이 나죠.

금방 튀겨 나온 튀김을 먹으니 입속에서 바삭바삭 소리가 요동을 칩니다.

처음 먹어본 통대게 다리 고로케가 별미네요.

쪄서 먹을 때와는 다르게 재미있는 맛이 느껴져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 고로케는

사진만으로도 그 식감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유난히 짜증 나는 일이 많았던 오늘

맛있는 것 먹고 기분이 좋아졌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