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갑오징어 낚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요즘들어서 쭈갑낚시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평일에도 예약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번거로운 미끼없이 낚시를 즐길수 있다보니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어서 호불호가 적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쭈갑낚시 초보입니다.
갑오징어 1번, 쭈꾸미 1번이 작년에 해본 경험입니다.
저는 최근들어서 거의 인천제일바다낚시를 찾고 있습니다.
집에거 거리는 오이도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오이도는 주차가 너무 힘들고 셔틀버스를 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형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는 인천제일바다낚시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쭈갑철에서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차장에 선박에 나눠써 3중~4중 주차를 해야 합니다.
주차 요원이 알아서 선박에 맞춰서 주차를 해주니 나중에 차를 뺄때도 기다림없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5시 10분에 출항이라서 넉넉하게 3시 50분쯤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미친것 같습니다.
승선인원 47명인데 제가 인명부 작성할때 보니까 뒤에서 3번째...헉
다들 너무너무 빨리 오는것 같습니다.
낚린이라서 낚시대는 임대를 하고 에기, 에자는 가지고 있고 봉돌도 있는데 가지고 있는 에기 에자는 14호 16호인데 갑오징어 낚시는 18호 20호를 써야 해서 봉돌이랑 쭈갑채비도 구입을 했습니다.
낚시대 임대: 1만원
쭈갑채비(4개): 3천원
봉돌(일반추 1봉지): 4천원
근처에 약국이 없어서 멀미약은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선박마다 승선위치는 정해져 있습니다.
저는 고래호라서 왼쪽에서 승선을 합니다.
제가 올해 쭈갑낚시에 고래호를 선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에 고래호를 타고 폭망을 했었는데 복수전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ㅋㅋ
2023.10.06 - [매장정보] - 인천제일바다낚시 고래호 종일 쭈꾸미 10마리 폭망
그리고 인천제일바다낚시의 선박중에 고래호와 새시대호는 신조선이라서 복도가 넓직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도 별로 방해를 받지 않은편이라서 선호를 하고 있습니다.
복도가 넓다보니 아이스박스 사이즈로 제한이 전혀 없습니다.
오늘의 쭈갑낙시는 갑이 위주이다 보니 갑오징어 삼각채비를 준비를 했습니다.
라인 3개의 길이가 각각 달라서 물때에 따라서 바꿔가면서 사용을 하면됩니다.
오늘은 5물이라서 블루와 오렌지를 사용을 했습니다.
인천에서 쭈갑낚시에는 채비 손실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종일 채비 하나만 사용하다가 막판에 옆에 조사님이라 줄걸림이 너무 심해서 푸는 시간이 아까와서 잘라버린게 다입니다.
봉돌도 1개가지고 종일 사용을 했습니다.
작년에 산 봉돌도 그대로 다 가지고 있는데 봉돌 부자가 되었습니다.
14호, 16호, 18호 다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천제일바다낚시에서 이야기 하기로는 수박, 고추장 에기가 잘 잡힌다고 해서 초반에 이 2가지만 사용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입질이 너무 없네요.
그럴때는 이것저것 안가리고 계속 변화를 줘봤습니다.
옆에 조사님들을 봐도 오늘은 특별히 잘 무는 에기가 없어 보입니다.
다들 이것저것 바꿔 다느라고 바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빵이 좋은 갑오징어를 잡아서 기분좋게 기념샷도 남겨줍니다.
그 뒤로 조금씩 입질이 있어서 오전까지 조과는
갑오징어 3마리, 쭈꾸미 1마리
점심 식사를 끝내고 오후에 느나타임을 기대해 봅니다.
다들 밥을 흡입을 하고 바로 낚시대를 내립니다.
이때까지는 몰랐습니다.
오전에 조과가 오늘의 조과가 될것이라는 사실을...
물론 선탑에서 하시는 분들은 넉넉한 조과를 올리시는 분들도 꽤 있으셨으나
제 앙옆에 조사 님들은 대체적으로 조과가 좋지 않으셨습니다.
하루종일 갑3, 쭈1이라니...
갑오징어 10마리를 목표로 새벽배를 탔던 낚린이는 눈물을 삼킵니다.
아무래도 인천제일바다낚시 고래호랑 저는 궁합이 안맞나 봅니다.
ㅠ,ㅠ
꼴랑 3마리 잡았는데 운동화를 보면 전투를 한것 같네요.
새벽부터 힘든 노동을 함께했던 조사님들은 모두들 기절하듯 쓰러졌습니다.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린 오늘의 갑오징어 낚시
사무실에 대여한 낚시대를 반납을 하고 시원한 주스 하나 받아들고 집으로 귀가를 합니다.
형편없는 조과지만 유튜브를 보고 손질을 합니다.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와이프는 이렇게 큰걸 낚시로 잡은게 신기하다고 합니다.
그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열심히 손질한 갑오징어 몸통은 이틀 숙성해서 본가에가서 먹기로 하고
쭈꾸미랑 다리는 라면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열심히 먹다보니 라면 사진 찍는건 깜빡했네요.
쭈갑낚시는 매번 실패를 하다 보니 또다시 도전을 할까말까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또다시 하게 되는게 낚시 매력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마음에 안정을 좀 찾으면 다음달에 다시 도전을 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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