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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맛집 망리단길 브로콜리식당: 혼술 혼밥 대환영!

친절한 라온씨 2018. 6. 27. 11:48


안녕하세요. 라온입니다.요즘 혼술 혼밥을 먹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죠?
저는 혼자는 아니지만 조용하게 밥 먹고 술 마실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찾는 것 같아요.


망리단길 브로콜리식당은 그런 분위기에 걸맞는 망원동 맛집입니다.
주택가 모퉁이 있는 매장은 간판도 작아서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어요.
매장이 작아서 대기할 수도 있지만 바깥에 난로와 천막이 마련되어 있네요.

혼밥 혼술 대환영!
망리단길 브로콜리식당은 아는 사람들만 아름아름 알고 오는 망원동 밥집이에요.

메뉴 구성도 심플하네요.
후다닥 주문을 하고 매장 안을 스캔합니다.

작은 매장이지만 이미 만석이네요.
사람들이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사진을 찍었어요.

테이블 4개 bar 테이블이 2개 있는 아담한 매장이에요.
그렇다 보니 시끄러울 일도 없겠네요.

예쁜 그릇과 나무 수저
나무 수저로 먹는 걸 보면 왠지 맛있어 보이는 착각이 드는것 같아요.

맥스 생맥주: 3,000원
맥주 정말 맛있게 잘 따랐네요.
오늘 하루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날려 버여야겠네요.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는 소스가 달콤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네요.
후다닥 먹어 버려서 무슨 소스인지 생각도 안해봤네요. ㅎㅎ

스키야끼 19,000원
따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일본식 소고기 전골을 시켜 먹었어요.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게 맛있서 보여서 서빙하시는 분에게 물어보고 주문을 했지요.

처음에 나왔을 때는 고기가 없나 싶었는데 뒤집어 보니 소고기랑 숙주가 안쪽에 깔려 있었네요.
바글바글 끊을 때까지 잠시 기다려 줍니다.

스키야끼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칠리소스와 생달걀

잘 익은 소고기와 숙주, 야채, 버섯 등을 노른자에 폭 찍어서 먹으면 된답니다.

짭짭한 간장 육수에 끓여진 스키야키를 계란 노른자가 감싸주며서 너무 짜지 않게 맛을 희석시켜주는 조화를 이뤄줍니다.
처음 먹어 봤는데 아주 마음에 드네요.
옆 테이블 따라 먹기를 잘했네요. ^^

안쪽을 다시 뒤집어 보니 당면도 숨어 있어요.
야채만 잔뜩 준거 같아서 실망했었는데 안쪽에 많이 숨어 있었네요. ㅎㅎ

노른자가 지겨울 때는 칠리소스를 찍어 먹으면 된답니다.

어느 정도 끊어서 육수가 짜진 것 같을 때 남아 있는 계란을 넣고 휘휘 저어서 끓여주면 국물 맛이 더 깊고 진해진답니다.
소주를 부르는 맛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녀는 소주를 주문을 하고 저는 맥주 한잔 더 시켜 먹었네요.
망리단길 브로콜리식당에는 술 없이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조용한 분위기를 찾으시거나 혼술 혼밥을 하시는 분들에게 망원동 밥집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