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망원동 치킨 계동치킨 교촌 뺨따구 때리는맛

친절한 라온씨 2018. 6. 27. 00:11

월드컵의 열기로 가득찬 저녁무렵

무더운 더위를 잊게해줄 치맥이 정답!

몇일전부터 치맥이 먹고 싶기는 했지만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있는날에 맛있게 먹기 위해서 참고 있었죠.

극도의 쾌감을 느끼기 위한 절제라고 할까요? ㅎㅎㅎ





며칠전에 축구경기가 있는날 치킨 배달시켜 먹고 싶어서 망원동 계동치킨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불통이더라고요.

국가대표 경기가 있는날에는 항상 치킨집이 불이 난다고 했었는데 미리 대비를 하지 못했네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육포랑 맥주를 마셨었죠.

똑같은 실수를 2번 할 수 없어서 오늘은 한시간 먼저 주문을 했죠.

저희집에서 망원동 계동치킨은 걸어서 1분거리라서 집적 가지러 갔어요.

테이크 아웃을 하면 배달비를 할인 받을 수 있기 때문이요.




매장이 작은편이라서 이곳에서 드시는분은 잘 못봤는데 오늘은 한테이블 있더라고요.

매장전체에 4인테이블 2개와 사이드 테이블이 다에요.

매장은 참 작죠.


다른분은 매장에서 주문을 하고 바로 가져가려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저는 미리 주문을 했기때문에 바로 가져갈 수 있었죠.

사장님이 저 다음 순번이라고 이야기 하시니 살짝 실망하시더라고요.



계동치킨은 주문를 받고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평균 2~30분의 조리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주문을 하는게 중요하죠.

간장치킨이 대체적으로 조리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것 같아요.



메뉴판에는 없지만 반반 주문도 가능합니다.

간장치킨 한마리를 순한맛/매운맛으로 주문을 했어요.

항상 반반으로 주문을 하는것 같아요.

저는 매운걸 잘 못먹고 그녀는 잘 먹고 해서요.

가격은 14,000원



치킨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엄청 설렙니다.

치킨향이 솔솔 올라오면서 식욕을 폭발하고 기대감도 증폭이 돼죠.

버스 안에서 누가 치킨들고 타면 반칙이죠.

모든 승객의 시선과 부러움과 원망을 한몸에... ^^




치킨+치킨무+콜라 3총사의 조합입니다.

치킨무의 물은 쪽~ 따라버리고 셋팅을 하고 먹을 준비를 합니다



반반이라서 매운걸 좋아하는걸 그녀가 순한맛은 제가 먹는 편이에요.

그전에는 교촌치킨을 많이 시켜먹었었는데 교촌은 어느순간 배달비를 따로 받겠다고 해서 배신감을 느껴서 안먹게 되었어요.

맛에서도 교촌은 좀 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계동치킨은 그렇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적당한 간이 배어 있어서 맥주랑 먹기에도 딱이고 남은건 그 다음날 밥 반찬으로 먹었어요.

반찬으로 아침 저녁으로 먹었네요.

저는 식은 치킨이 이상하게 맛있더라고요. 

겉은 살짝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식감도 괜찮네요.

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제가 쪄요!

맛있으면 0칼로리!

오늘도 이렇게 외치면서 뱃살은 늘어만 가네요. ㅎㅎ




치킨만 먹기 아쉬울때는 떡사리도 하나씩 먹다보면 순식간에 한마리 없어지죠.

저희는 교촌 버리고 계동 먹은지 몇달은 된것 같아요.

배송비로 소비자는 농락하는 교촌은 꺼져버려!

이제 짭쪼름한 간장치킨이 먹고 싶을때는 망원동 계동치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