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합정 와인바 Le Phare 르파르 향긋한 와인과 분위기 취하다

친절한 라온씨 2018. 6. 26. 09:10

합정 와인바 Le Phare 르파르 향긋한 와인과 분위기 취하다

저의 직업은 디자이너에요.
어제 일주일에 걸쳐서 디자인 작업을 완료를 했는데 새롭게 다시 하자네요.

아~ 식빵~!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서 저의 홈그라운드인 합정으로 왔어요.
마침 "말하는대로" 촬영을 하고 있는 SNL크루 이세영씨를 봤네요.
예쁘지는 않지만 호리호리하니 연예인은 역시 다르네요.


생각 같아서는 소주를 들이 붓고 싶지만 그러다가 꽐라가 되기 십상일 것 같아서 분위기 있는 합정/홍대 와인 전문점 Le Phare에 왔어요.




매장 외관 전체를 초록 초록하게 칠해놨네요.
굉장히 깔끔하고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자로고 와인 바라고 하면 분위기가 죽여야 하거늘~!

이런 모습을 보고 분위기 별로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 조건은 제대로 충족하여~ 벌써 저 구석에서 러브러브한 바퀴벌레 한 쌍이 알콩달콩 하고 있네요.

홍대 와인 전문점이다 보니 사실상 요리는 종류는 많지는 않지만 와인과 궁합이 잘 맞는 메뉴로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사장님이 직접 테스팅하고 선별한 다양한 와인이 마련되어서 믿고 마실 수 있어요.


물병도 굉장히 고급지죠?
물도 와인처럼 고급 지게 따라주신답니다. ^^

그녀는 화이트 와인은 저는 레드와인을 주문을 했어요.
벌써 분위기에 취하는 것 같네요. ㅋㅋ

기본으로 제공되는 믹스넛과 피클


그리고 와인과 함께할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가 나왔네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
12,500원

싱싱한 해산물과 새콤한 토마토소스가 곁들어진 파스타~
빛깔이 참 곱죠? ^^

2번째 메뉴는 에스카르고 28,000원

처음 접해보는 생소한 메뉴에요.
식용 달팽이로 만든 프랑스 요리라고 해요.

비주얼은 찹스테이크처럼 보이는데 골뱅이보다는 좀 부드럽고 소스 맛이 독특하네요.
뭔가 모르게 묘하지만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네요.

맛있는 요리와 함께하니 와인이 맛이 끝장나네요.

와인 맛이 너무 좋아서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라벨도 따로 찍었어요.

특히 화이트 와인은 향긋한 꽃내음이 물씬 풍겨서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소설 삼총사의 배경인 프랑스 시골에서 나온 와인이라고 설명해 주셨어요.
사장님 부부가 와인에 대한 조예가 굉장히 깊으셔서 듣는 재미있더라고요.

홍대 와인 전문점 르 파르에서는 11월 특가 행사도 있고 SNS 인증시 산펠레 그리노 1병을 증정을 해준다는 꿀팁!
와인을 마셨는지 분위기를 마셨는지 헷갈릴 정도로 분위기 전환 제대로 했네요.

기운 내서 내일 다시 디자인 작업 시작하는 걸로~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