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합정역 스테이크 와인 맛집 호우, 분위기 갑! 소개팅 장소 추천!

친절한 라온씨 2018. 7. 3. 17:58


최근 들어서 합정맛집을 찾아서 열심히 다니는 중이에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금요일 밤에 분위기와 너무 잘 맞는 가게 이름을 가진 합정역 맛집 <호우>를 찾았어요.

브레이크 타임은 15~17시니까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해 주세요.

홍대 분위기 좋은 맛집 호우는 멋진 정원을 가지고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에요.
빗소리를 들으면서 저녁을 즐기고 싶었지만 추위에 약한 그녀를 위해서 실내로 자리를 잡았어요.


인테리어나 조명, 분위기가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 같네요.
많은 와인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식사와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있는 캐주얼 레스토랑이에요.

스테인리스 물병의 디자인이 예뻐서 한장 찍어봤어요.JPG

"당신의 소중한 순간에 호우가 함께 하겠습니다"
메뉴판 앞쪽에 있는 짧은 문구가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오늘의 메인메뉴는 한우안심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묻지 않아서 의아해했는데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네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리코타 치즈 샐러드도 하나 주문을 했어요.

그녀는 스테이크와 잘 어울리는 레드와인 글라스 한잔을 주문하고

오늘 술이 땡기지 않는 저는 복숭아 아이스티 에이드를 주문했어요.

레드 와인 (글라스): 14,000원
캐주얼 레스토랑 치고는 와인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 아닌가 하고 이야기하다가 한 모금 입안에 머금고 나서 그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네요. 입안 가득 향긋함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질 좋은 와인이네요.

복숭아 아이스티 에이드:  6,000원
복숭아 에이드를 시켰는데 왜 레몬이 들어있냐고 그녀에게 물어봤다가 촌스럽다고 한소리 들었네요. ;;;

리코타 치즈 샐러드: 15,000원

호우에서 직접 만드는 리코타 치즈와 드레싱이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졌네요.
리코타 치즈가 너무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스르륵 사라지는게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이거 먹고 반하지 않을 여성분은 아마 없지 않을까 하고 감히 장담을 하고 싶네요.

한우안심 스테이크: 38,000원
소스와 오이피클과 함께 등장한 오늘의 메인메뉴에요.

왜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묻지 않나 했었는데 미디엄 레어로 구워진 고기를 뜨거운 돌판 위에서 기호에 맞게 구워서 먹으면 되기 때문이었어요.
침샘 폭발하게 만드는 돌판 위에서 구워지는 스테이크 소리를 영상으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치~~~~~~익

참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 통마늘과 한우 안심 스테이크 조합이 최고네요.
돌판 위에서 따뜻하게 구워지면서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네요.

한우라서 그런지 육즙도 가득하고 너무 부드러워요.
올해 들어서 먹은 스테이크 중에 단연 최고네요.

분위기 좋은 이곳에서 맛있는 요리와 와인 한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눈다면 소개팅 성공 확률이 팍팍~ 올라갈 것 같네요.
합정 소개팅 장소로 추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