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회식하기 좋은 사당 고기집 왕배화로

친절한 라온씨 2018. 7. 6. 11:09

어제는 억수처럼 비가 쏟아지더니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로 나들이 가기 좋은 일요일!
찢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사당역 고기집으로 향했어요.



사당 고기집 왕배화로는 외관 전체가 나무로 뒤 덥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식의 디자인이 마음에 드네요.

사당 고기집 왕배화로는 큰 규모의 매장을 가지고 있어서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딱이네요.
사당역에 이렇게 큰 규모의 고기집은 처음으로 가보네요.

매장 내부 군데군데는 사케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로 사케는 맛을 잘 몰라서 구경만 하는 걸로!

오늘은 소고기 세트메뉴 중에 왕배세트를 주문했어요.
왕배세트(2인, 600g) 68,000원

기본 반찬은 깔끔하니 은근히 손이 가더라고요
리필 한번 더 해서 먹었네요.

상큼한 드레싱과 방울토마토와 함께 귀엽게 놓여있는 메추리알
맛도 그만이고 보기에도 좋네요.

왠지 없으면 섭섭한 콘버터

왕배화로는 특이하게 쌈이 없고 배추 겉절이와 함께 고기를 먹게 되어있어요.
쌈이 없는 건 살짝 아쉬웠어요.

드디어 왕배세트가 나왔네요.
종류별로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실속적인 구성인 것 같아요.

모든 음식이 세팅이 되었으니 고기를 구워볼까요?

대창은 옆쪽에 놓고 은은한 불로 계속 구우면서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같이 굽기 시작했어요.

돼지 냄새도 아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던 삼겹살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거 같아요. ^^

갈비본살도 노릇노릇하게 적당하게 익혀줍니다.
너무 익으면 질겨지니 적당하게 굽는 게 기술이겠죠.

육즙이 촉촉하게 배여 있는 게 보이시나요?
양념 맛도 좋고 식감도 쫄깃하니 제 입맛에는 딱이네요.

대창은 잘 먹어보지 않아서 어색하기는 했지만 달달하니 나쁘지 않네요.

달콤한 돼지갈비로 오늘의 고기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늦잠자고 일어나서 맛난 고기로 배 채우고 기분 좋게 나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