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남역술집 진격대포 랍스터! 해물을 만나다

친절한 라온씨 2018. 7. 6. 11:08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주말에
안주가 맛있기로 소문난 강남역술집 진격대포로 향했습니다.



진격대포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뷰가 보이네요.
일반적인 술집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랑은 많이 다르죠?
매장이 11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강남역술집에서 유일한 스카이라운지 전망을 가진 술집이에요.

그렇다 보니 창가 자리는 모두 예약석입니다.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창가 자리를 피하세요.
아찔아찔하네요 ^^

주방 쪽에서 저를 부르는 파란색 불빛에 이끌려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곳으로 향합니다.

수조안에 갖가지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 차 있네요.
11층까지 해수를 어떻게 끌어올렸을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맑은 홍합탕이 먼저 저희를 반기네요.
홍합탕의 따끈하고 시원한 맛은 추운 날씨에 찰떡궁합이네요.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고추와 유자 맛이 나는 무김치

그리고 3가지 맛의 소스
초고추장, 유자소스, 칠리소스

이제 주문을 해볼까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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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랍스터 해물 조개찜 2인을 시켰어요.(55,000원)
랍스터, 산낙지, 활전복, 문어, 오징어, 키조개, 가리비, 석화, 소라, 참조개, 동죽, 민들, 홍합, 가마보꼬 수제 어묵, 샤부 야채
정말 내용물이 풍성하네요.

주문을 했으니 오늘의 소맥을 제조합니다.
소맥은 누가 처음에 시작을 했는지 모르지만 상줘야 합니다..

드디어 강남역술집 진격대포가 자랑하는 랍스터 해물 조개찜이 등장했습니다.

싱싱한 키조개 관자와 활전복, 문어가
"싱싱~"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오징어, 석화, 어묵 및 각종 조개, 야채들까지 다양한 내용물이
차곡차곡 착하게 쌓여있네요.

제일위에 랍스터가 모든 해산물을 위에서 어묵칼을 왼쪽 춤에 차고
그 당당히 위용을 뽐내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의 신스틸러 레몬 슬라이스: 2,000원
(강남역술집 진격포차에서는 레몬슬라이스를 판매하기 때문에 잇님 샤니슈님처럼 레몬을 사러 슈퍼를 헤매지 않아도 된답니다.^^)

그녀는 레몬소주를 저는 레몬 맥주를 제조해서 마셨어요.
우와 그런데 그 맛이 장난이 아니네요
강추~!

랍스터 해물 조개찜은 스탭이 와서 먹기 좋게 손질을 해주십니다.

키조개 껍질을 그릇 삼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착착~ 잘라서
보기 좋게 담아주셨어요.

해산물매니아 그녀 때문에 해산물을 자주 먹지만 손질하기가 참 귀찮은데
랍스터도 집게 다리 살을 쏙~ 빼먹을 수 있게 손질해서 주니 편하고 참 좋네요.

마지막으로 산낙지까지 육수에 다이빙하면 끝~
뜨거워서 꿈틀 되는 것이 불쌍해서 빨리 입속으로 집어넣어버렸어요.

통통한 랍스터 속살이 보이시나요?
앙~ 물어서 쏙 빼먹으니 그 맛이 최고네요~

스카이라운지 전망에 강남역술집 진격대포에서 즐기는 맛있는 안주가
술을 마구마구 부르네요.

그래서 소주를 즐겨 먹지 않는 저도 수제 레몬소주가 너무 맛나서
오늘은 종목을 소주로 바꿔버렸네요.

해물찜을 먹었으면 마무리는 뭐다?
그렇습니다. 칼국수가 필수겠죠?

육수를 조금 더 붓고
삼색 칼국수 면과 만두, 매생이를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어때요? 색이 참 곱죠?
이쁜 색이 눈도 즐겁게 하네요.

감칠맛을 내는 매생이가 들어간 칼국수 면에 아삭한 김치를 올려서
호로록~ 호로록~

오랜만에 온 강남이었지만 만족스러운 강남역맛집 투어가 되었네요.
멋진 전망에서 맛있는 안주를 즐기실 분들에게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