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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맛집 이자카야 뮤다 둘이서 7개 요리 클리어~

친절한 라온씨 2018. 6. 26. 09:04

합정 맛집 이자카야 뮤다: 배터지게 먹어보자

피곤한 월요일 아침 다크써클이 발목까지 내려왔네요. 
월요병은 역시 힘들어요.




월요병을 이겨낸다는 핑계로 합정 술집 뮤다로 향했어요. ㅎㅎ 
합정 이자카야 뮤다는 2호선 합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지하철에서 가까워서 찾아가기 편했어요.

가격이 이렇게 착하니 안 들어갈 수 없겠죠?

아늑한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단골가게 만들고 싶은 합정 술집이에요.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가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인테리어나 소품이나 메뉴판이나 굉장히 니폰스러운게 이빠이 가와이데스요~ ^^

테이블마다 미니 석쇠가 있어서 편하게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소스를 담아주는 종지가 작은 냄비처럼 생겼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솔직히 이곳은 해산물 킬러인 그녀 때문에 오게 되었어요. 
며칠 전부터 조개~ 조개~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래서 관자구이와 가리비 구이를 우선 주문을 했어요.
색이참 곱죠? 관자 위에 날치알 꽃이 피었네요.

관자가 굉장히 두툼하죠?
칠리소스+마요네즈+자체제작 간장소스의 조합이에요.

싱싱한 가리비와 관자를 미니 석쇠에다가 직접 조리를 해줍니다.
관자구이가 살살 끓기 시작을 합니다.

가리비는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 수분이 살짝 있을 때 먹어야 돼요.
신선도가 매우 좋았어요.

관자구이는 국물이 바글바글 끓을 때 먹으면 나이스 타이밍이랍니다.

관자가 얼마나 도톰하고 탱탱한지 씹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촉촉한 식감의 달달한 가지 튀김은 초딩입맛 취향 저격입니다.

이렇게 맛 좋은 음식에 술이 빠지면 안 되겠죠?
피곤한 월요일의 피로를 잊기 위해서 한주의 시작부터 달려봅니다. ^^

요건 합정 이자카야 뮤다에서 처음 먹어본 건데 방울 토마토가 매실액에 절여져 있었어요.
달큰한 맛이 식욕을 폭발 시키네요.
그녀는 소주잔에 퐁당 넣어서 먹으니 맛있다고 했어요.

내 사랑 타코와사비!
탱글한 문어와 오도독 날치알의 콜라보가 아주 좋아요
감기 기운이 살짝 있었는데 와사비를 먹으니 코가 시원하게 뚫리네요. ㅋㅋ

소주파인 그녀는 국물이 필요해서 따근한 홍합탕도 주문을 했어요.
국물 맛이 시원해서 숟가락이 자꾸 가게 되더라고요.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자카야에 와서 꼬치를 안 먹으면 왠지 섭섭하잖아요.
토마토 베이컨 꼬치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꼬치도 추가로 주문을 했어요.
합리적인 가격이라서 부담 없이 추가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이럴려고 합정 술집 뮤다에 온 게 아닌데 자괴감 들어...
월요병 씻기 위해서 왔다가 술 마시고 열심히 달리고 화요병에 걸릴 것 같네요.^^
맛나게 먹었으니 내일부터 또 열심히 일해야겠네요.
대한민국 직장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