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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맛집 전설의 샤브: 산낙지 샤브샤브로 몸보신했어요.

친절한 라온씨 2018. 6. 29. 10:23

합정역맛집 전설의 샤브: 산낙지 샤브샤브로 몸보신했어요
쌀쌀해진 날씨 탓에 뜨끈한 국물이 유난히 생각나는 저녁에 합정역 맛집 <전설의 샤브>를 찾았어요.

2호선, 6호선 합정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요.
시티 부동산이 보이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시면 돼요.

모노톤의 심플한 인테리어 덕분에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일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매장 안이 좀 한산했어요.

창가 테라스 쪽에서 밖을 구경을 하면서 먹어도 좋겠지만 추위를 많이 타는 그녀를 위해서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그런데 그녀도 창가로 자리가 좋다고 하네요. OTL

합정역맛집 전설의 샤브에는 산낙지, 가리비, 새우, 소고기, 매운 돼지고기 등의 다양한 종류의 샤브샤브가 있었어요.
오늘 저의 선택은 산낙지 샤브입니다.

예쁜 선홍빛의 소고기가 식욕을 마구마구 당기게 하네요.

신선한 각종 야채와 버섯을 먼저 넣고 바글바글 끓여야지 깊은 국물 맛이 우러나겠죠?

김치와 오이지는 샤브샤브를 먹다가 한 번씩 먹으면 느끼한 맛을 착~ 잡아줍니다.

샤브샤브를 찍어 먹을 수 있는 간장, 흑임자, 칠리 3가지 소스를 주는데 특히 많이 먹는 칠리소스는 병째로 가져다 주기 때문에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양껏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 좋았어요.

야채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나오면 소고기를 투척합니다.

야들야들한 소고기 맛에 반해서 그녀에게 먹어보라는 말도 안하고 열심히 쳐묵쳐묵했네요.
고기만 먹어도 맛나고 채소랑 같이 먹어도 맛나고~

맛있는 음식이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시원한 생맥주도 한잔~ 캬~~~~

이제 생기발랄(?)한 산낙지가 출동할 시간이네요.
너무너무 힘이 넘치죠? ^^

탱글탱글한 산낙지를 먹으니 원기회복이 제대로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랜만에 운동을 했더니 온몸이 찌부둥했는데 이것 먹고 힘을 불끈 불끈했으면 좋겠네요.

건더기를 다 건져먹고 나서 이제 칼국수를 먹을 시간이에요.
팔팔 끓는 육수에 칼국수를 넣었다 뺐다 하면서 담금질을 해줍니다.

면발이 마치 파스타면 같은 느낌으로 찰기가 있는 신기한 식감이 느껴졌어요.
이건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길래 이리 찰진건지



여기서 끝이 아니죠

마지막으로 죽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살살 잘 볶아주다가 살짝 누를 때 먹는데 최고의 타이밍이죠.

처음에는 양이 좀 적지 않나? 하면서 먹었는데 칼국수랑 죽까지 먹고 나니 배가 빵빵 해지네요.
이제 합정역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싶을 때 고민하지 않고 <전설의 샤브>로 오면 되겠어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