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홍대테이스티로드에 나온 상수맛집 상수sea 고급진 해산물요리

친절한 라온씨 2018. 6. 29. 10:25

홍대테이스티로드에 나온 상수맛집 상수sea 고급진 해산물요리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일요일 저녁
지긋지긋한 월요일을 시작하기전에 뭐라도 맛있는 걸 배속에 집어넣고 행복함을 느끼고 싶어서 길을 나섭니다.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상수맛집 상수sea를 찾아갔어요.
저는 2호선 합정역에서 찾아갔는데 도보로 8분 정도 걸렸네요.

실외에는 테라스 좌석이 있어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비가 와서 쌀쌀해서 실내로 자리 잡기로 했어요.

이곳은 홍대테이스티로드로 나온 이미 검증된 맛집이에요.
그래서 예약을 안하고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예약은 필수!

일요일 저녁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그나마 여유 좌석이 있네요.
그런데 저희가 가고 나서 금세 자리가 꽉 차더라고요.


너무 배가 고파서 상수sea 해산물모듬 (35,000원)을 묻지도 따지지 않고 주문을 했어요.

처음으로 나온 신선한 연어샐러드
너무 일반적인 모습이 아닌가라고 생각하신다면 오산~

마치 스테이크처럼 연어가 얼마라 두툼하던지 입안 가득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단연코 이제껏 먹어본 연어샐러드 중에 No.1이네요.
비린내도 없고 신선함이 최고네요.

맛있는 요리에 와인이 빠지면 안 되겠죠.
칠레산 화이트 와인도 한 병 주문했어요.
단테웨 샤도네이 35,000원

처음 마셔본 와인이지만 아주 마음에 드네요.
미디엄의 바디의 잘 잡힌 균형이 느껴지며, 신선한 과일의 풍미가 오래도록 지속에 되네요.

아이스팩이 안쪽이 들어있는 쿨링팩을 꽂아주니 와인을 계속 시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거 꼭하나 사서 집에 두고 싶네요. ^^


오늘의 메인요리 상수맛집 상수sea의 간판요리인 <상수sea 해산물모듬>이 나왔네요.

가리비, 모시조개, 비단조개, 새우, 관자그라탕, 그링오징어, 구운야채등 구성이 아주 푸짐하죠.
이제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

각종 해산물은 기호에 따라 칠리소스와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구운 오징어는 먹기 좋게 직원이 와서 잘라줍니다.
한입에 쏙 들어갈 크기~

깊은 버터향이 느껴지는 오징어는 적당하게 구워져서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네요.

대부분 조개들은 잘 익히지 못하면 껍질에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데
각종 조개들은 잘 구워져서 껍질이 조개살들이 정말 잘 떨어지네요.

저는 느끼한 걸 싫어하지만 이곳에 오일 파스타는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어요.

잘 구워진 각종 야채까지 함께하니 맛에 조화가 환상이네요.


관자 그라탱은 치즈 맛과 토마토소스 맛이 균형 있게 잘 어우러져서 바닥까지 싹싹~ 끓어먹었네요.

이렇게 그릇을 계속 따뜻하게 데워주니까 같은 온도로 따끈하게 요리를 음미할 수 있으니 너무 좋네요.

새우도 얼마나 크던지 입안 가득 느껴지는 풍부함에 그 맛까지 함께하니까 정말 행복하네요.
근래에 먹었던 해산물 중에 손꼽히는 최고의 맛 집이네요.
한번 믿어보고 방문해 보세요!

단, 이쪽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아무곳에나 무단 주차했다가는 차가 날아가 버리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