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집중도 안 되고 힘들었던 월요일! 체력 보충을 위해서 맛집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사당역 고기집 삼육가를 찾았어요.
사당역에 12번, 13번 출구로 나오셔서 파스텔시티 뒤쪽으로 가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보시는 것처럼 1, 2층으로 되어있고 2층은 단체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사당역 회식장소로 딱이에요.
딱 봐서 회식장소로 적합한 대규모 매장이 보이시죠?
7시 30분에 갔는데 벌써부터 테이블이 가득 차서 1층 가장 마지막 자리에 배정을 받았어요.
사람들이 수시로 와서 줄을 섰지만 매장이 넓어서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그런지 대기시간이 길지않아 바로바로 자리를 배정을 해주더라고요.
삼겹살을 먹으러 사당역 고기집 삼육가에 왔지만 찌개도 먹고 싶으니 진미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진미세트 : 38,000원
진미삽겹살(450g)+김치, 된장찌개 중 택1
주문을 하자마자 다양한 종류의 밑반찬들이 순식간에 샤샤샥~ 세팅이 되네요.
너무 빨리 가져다주셔서 살짝 부담스러웠네요. ㅎㅎ
일단 비주얼은 정갈하고 깔끔하게 나와서 합격!
입맛이 까칠한 그녀가 맛있다고 하니 맛도 합격!
사당역 맛집 삼육가는 밑반찬부터 일단 합격점이네요.
요즘 고기집에 가면 쌈야채를 주거나 상추무침을 주거나 둘중 하나 던데
사당역 고기집 삼육가는 둘다 주니까 너무너무 좋네요.
요즘 외출해서 핸드폰 배터리가 없으면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닌데 고객을 위한 센스 있는 충전기 서비스!
마침 그녀의 핸드폰이 방전이 되었는데 테이블마다 충전기가 떡하니 있어서 너무 편하게 충전을 했네요.
고기에 비계가 살짝 많아 보이시죠?
실제로는 비계가 많은 돼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자란 거라고 해요.
그래서 비싸고 더 구하기가 힘들다고 해요.
고객들에게 균일한 맛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불판의 온도를 몇 번이고 체크하고
최상의 온도가 되었을 때 고기를 올려주셨어요.
두툼한 선홍색의 질 좋은 삼겹살의 두께감이 죽이지 않나요?
그냥 생고기가 아니라 숙성 블랜딩 전문가가 습식숙성과 건식숙성을 효과적으로 배합해서 제공을 해준다고 해요.
고기는 스탭들이 와서 알맞게 샥샥 뒤집어 주니
저는 그냥 그녀와 함께 이야기만 나누면 되네요.
보글보글 맛 좋은 김치찌개를 먹으니 하얀 쌀밥이 절로 생각이 났지만 참아야 해요.
왜냐하면 시원한 국물이 생각나서 냉면도 시켰기 때문이죠.
원래는 고기랑 같이 싸먹으려고 했는데 물냉면 맛이 좋아서
고기가 다 익기 전에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ㅎㅎ
스탭들이 적당히 익은 고기를 한 입에 쏙 들어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집게를 넘겨주네요.
끝까지 테이블 옆에 붙어있으면 불편하고 부담스럽고 하던데 마지막에는 빠져주니 좋네요.
보기 좋고 먹기도 좋은 황갈색의 자태를 드러낸 삼겹살의 자태가 보이십니까?
이래서 회식장소에서는 대부분 삼겹살이 자리를 차지하나봐요
숙성이 돼서 그런지 아무것도 없이 삼겹살만 그냥 먹어도 간도 잘 맞고 맛이 좋네요.
삼겹살에 촉촉한 육즙이 느껴지는 게 부드럽게 목구멍을 파고드네요.^^
술 마시는 중간중간에 구수한 헛개열매차를 마셔주니
맛도 좋고 술도 안 취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질 좋은 숙성 삼겹살을 먹고 싶은 신 분들은 사당역 맛집 삼육가를 찾으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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