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사당 쭈꾸미 전문점 오쭈! 사당 회식장소로 딱이네요

친절한 라온씨 2018. 7. 6. 16:41




매운 걸 잘 못 먹는 저인데 한 번씩 매운 게 땡기는건 왜일까요?
몸에서 부족한 성분을 먹으라고 뇌에게 고자질했나 봐요.
유난히 화창한 오후! 쭈꾸미를 먹으러 출동을 합니다.

사당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파스텔시티 다음으로 높은 건물인
우성타운 6층에 위치하고 있는 사당 쭈꾸미 전문점 오쭈

우드와 블랙컬러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매장의 모습입니다.
사당에서 이렇게 큰 매장은 몇 안되는 것 같네요.
넓고 테이블도 많아서 사당 회식장소로 딱이네요.

그런데 한쪽에 있는 유리문을 여니까 넓은 공간이 더 있더라고요.
룸 형태로 되어 있으니 대규모 인원 모임의 사당 회식장소로 좋을 것 같았어요.


사당 쭈꾸미 전문점 오쭈의 메뉴입니다.
쭈삼꼬에 꼬는 뭐냐고 물어봤더니 닭이라고 하네요.
꼬꼬댁의 "꼬"를 썼나 봐요. ㅋㅋ
저희는 무난하게 쭈꾸미를 주문을 했어요.

세트 메뉴도 구성이 괜찮은 것 같은데
저희는 밥 먹으러 갔으니 그냥 따로따로 시켰어요.

빨간 양념의 쭈꾸미가 보기만 해도 입이 화끈거리지 않나요?
매운 것도 잘 못 먹으면서 왜 시켰지? ㅋㅋ
쭈구미 2인분 18,000원

매운 것이 있어서 시원한 것이 필요할 것 같아서 묵사발도 같이 주문을 했어요.
묵사발 4,000원

탱글탱글한 묵을 김치, 야채와 시원한 국물과 같이 떠먹으니
매운 기운도 희석이 되고 상큼한 식초 맛이 구미를 자극을 하니 전투력이 상승하네요.

이까슈마 계란탕 5,000원
이것도 매운 쭈꾸미를 이겨내기 위해서 국물이 있는 계란탕을 시켰어요.
이까슈마는 한치와 명태살, 계란을 튀겨서 만든 요리인데
살짝 달달하고 담백한 맛이 깊은 새로운 맛이었어요.

쭈꾸미가 적당히 익어갈 때쯤 콩나물을 넣어주세요.
콩나물 옆에 보이는 반투명하고 납작한 것은 당면이더라고요.

콩나물에서 물기가 나오면서 국물이 자박하게 생기네요.
나중에 맛있는 볶음밥을 해 먹으려면 맛난 국물이 필수 인건 아시죠?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쭈꾸미들이 보이시죠?
사당 쭈꾸미 전문점 오쭈는 다른 곳에 비해서 매운 정도가 쎄더라고요.
매운 것을 좋아하는 그녀도 많이 매워 하더군요.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들은 주문하실 때 미리 이야기하시고
계란탕같이 매운 것을 희석시킬 메뉴를 필수로 주문하셔야겠네요.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지 않으면 왠지 마무리가 안되는 느낌?
저만 그런 것 아니죠?
피날레를 볶음밥으로 마무리합니다.
날치알 볶음밥 3,000원

매워서 땀 뻘뻘 흘리면서 힘들어하면서도 열심히 먹었어요.
그래도 오늘의 승자는 쭈꾸미인것 같네요.
너 맛있는데 너무 맵다~ ㅠ,ㅠ
사당 쭈꾸미의 매운맛을 제대로 느끼고 갑니다.

마지막은 커피가 아닌 핫초코로 얼얼한 입안을 진정시켜줬어요.
쭈꾸미에 핫초코 조합은 최고네요~^^


넓은 좌석이 있는 대규모 매장이라서 사당 회식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
사당 쭈꾸미 전문점 오쭈는 사당역 13, 14번 출구로 나오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